고흥과역중은 지난 20일 교내수학실에서 전교생(25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수학의 세계를 체험해 보는 ‘Math Day’를 운영하였다. 이 날 행사를 통해 수학적 원리와 개념을 실생활과 연관지어 경험하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가졌고, 한 해 동안 교내수학동아리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체험하면서 수학 세계의 아름다움을 눈 앞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 학생들은 여러 교과와 융합하고 연계하여, Skyscrapers 퍼즐을 풀고 라틴방진에 맞추어 타일을 조립해 보았고, 시에르핀스키 피라미드 만들기를 통해 삼각형의 둘레의 길이의 합이 변하는 과정을 체험해 보았으며, 1/7로 축소되는 슈링클스지에 도형과 자신의 생각을 그려본 다음 친구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밖에도 IQ퍼즐램프를 조립해 보면서 여러 다면체를 관찰하였고, 입체비누막을 만들어 페르마 포인트를 찾아보는 신비한 경험도 해 보았다.

오후에는 전교생이 다양한 보드게임을 통해 수학 기네스 도전활동을 펼쳤다. 고도의 수리력과 추리력을 요구하는 ‘루미큐브’과 ‘다빈치’, 논리력과 사고력을 이용한 ‘SET’과 ‘Avalon’,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Let a Tat Cat’, 정보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오름차순 Streams’ , 순발력과 판단력 향상을 위한 ‘0과3을 찾아라’ 등 여러 가지 흥미진진한 수학 게임에 도전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체험하였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정민영 학생(3학년)은 “Math Day 덕분에 수학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졌고, 앞으로 수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또한 전교생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학동아리회원들에게 수학 관련 활동을 하면서 앞으로 쉽게 느끼기 힘든 신기하고 놀라운 기분을 느끼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립니다.”라고 하였다.

‘Math Day’를 계획하고 추진한 강영란 수학교사는 “ 수학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학생들이 단 한 번이라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충분합니다. 학생들이 자신도 모르게 수학적 재미에 푹 빠져 즐기는 모습을 보니 수학 교사로서 행복할 뿐입니다. 준비 전체 과정에 수학동아리 학생들이 신나게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며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니, 한층 성장한 수학동아리 학생들에게 박수쳐주고 싶습니다.” 라고 뿌듯한 마음을 밝혔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