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강진군 신전면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이 이어지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달구고 있다.

지난 8일 양돈협회 신전지부 강춘성 회장과 회원들은 돼지고기 2kg, 40박스를 신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 접수된 후원품은 당일 관내 독거노인 등 영양 취약가구에 전달됐다.

강진군 신전지사협이 강진지사협과 함께 추진한 김장한포기 나눔 사업에는 총 31가구가 참여해 77통의 김치가 모였다. 관내 읍면 중 가장 많은 양이다. 신전면은 각 가정에서 담가온 후원 김치를 매일 수거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강진군 신전면 청년회는 다문화, 다자녀 가정과 홀로 사는 청장년 취약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라면 40박스를 기탁했으며, 어관마을 김응노 이장 등 마을 이장 4명은 이장단 한마음대회에서 경품으로 받은 온열기 등 5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신전면에 전달했다.

강진군 신전면의 이웃사랑은 희망 2023 이웃돕기 성금모금에도 이어졌다. 마을과 기관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1천만원의 후원금이 모이면서 모금 2주만에 올해 목표액을 훌쩍 넘어섰다.

강길영 신전면 청년회장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은 요즘처럼 추운 겨울이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 같아 회원들과 협의해 사랑의 후원을 하게 됐다”며 “올해는 이웃의 사랑으로 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전면 박병철 면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신전면 주민들에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주변의 이웃을 향한 정과 따뜻한 손길이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달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전면지사협은 올해 마지막 특화사업으로 동절기 난방유 가격 상승에 따른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소득 가정 5가구에 각각 난방유 1드럼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쳤다.

강진=김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