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11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 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3라운드 경기가 낙뢰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정상에 섰다.

전날 2라운드까지 박지영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50분 싱가포르 정부 지침에 따라 낙뢰에 의해 중지됐다. 이후 총 4차례 중단되면서 정오까지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결국 3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이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맛봤다.

이소영과 박현경, 홍정민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가 됐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