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까지 물러난 페퍼저축은행, 반등할 수 있을까
김형실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사퇴
개막 10연패로 팀 분위기 어수선
뉴시스입력 : 2022. 11. 30(수) 17:15
반등의 조짐을 보이지 못하던 페퍼저축은행이 사령탑마저 물러나 팀 분위기가 더 가라앉았다. 이번 시즌 1승은 언제쯤 가능할까.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11월29일자로 김형실 감독의 자진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신생팀으로 출범한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승 2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10전 전패를 당해 고개를 떨궜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차기 감독 후임을 찾기 시작할 것이며, 그때까지 이경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해 페퍼저축은행의 성적은 참담한 수준이다.

10경기에서 30세트를 내주는 동안 따낸 세트는 불과 8세트다. 풀세트 접전(KGC인삼공사전)도 한 차례밖에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의 팀 공격성공률은 33.49%로 7개 구단 중 가장 낮다.

외국인 선수 니아리드는 득점 부문(193점) 3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격성공률이 35.71%로 낮다. 팀의 주득점원인 이한비의 공격성공률(33.00%)은 팀 성공률에도 못 미친다.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서브도 약하고, 견고한 수비의 시작인 블로킹도 낮은 편이다. 리시브 성공률도 32.74%로 최하위다.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는 경우가 많고,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다가 세트 후반에 급격하게 조직력이 흔들려 패하는 경우도 잦다.

반등 방법을 찾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한때 비난을 감수 하면서까지 학교폭력으로 사실상 V-리그에서 퇴출된 '이재영 카드'를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12월1일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이고, 사령탑이 물러난 상황에서 선수단이 투혼을 발휘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카타리나, 배유나, 박정아가 버티고 있는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17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연패 기록을 경신하지 않기 위해서는 1승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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