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순천대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험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해 주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고흥동초등학교(교장 박노훈) 5학년 학생들은 순천대 박물관으로 이동해 진로탐색, 직업체험, 예술체육, 지역사 등의 다양한 융합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시간에는 ‘우주에서 꾸며보는 VR’ 이라는 주제로 조선~근현대 화가의 그림을 관람한 후 VR 아티스트가 되어 VR 우주 공간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을 했다.

이후에는 전남 동부 고고유적과 삶에 대한 전시를 관람한 후 전시 주제에 맞는 음악 만들기, 만든 음악에 맞춰 춤추고 촬영하기까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활동들이 이어졌다. 또한 순천대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하며 미래의 대학 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오후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고고학자가 되어 직접 발굴까지 체험해보면서 낯선 직업에 한 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을 다녀온 5학년 한 학생은 “우리 고장의 대학교에 박물관이 있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교과서에서 배우던 문화재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사회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전남 동부권에 있는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고장의 훌륭함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