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살면서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되는 육응기상(六應棄想)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입력 : 2022. 10. 26(수) 15:48
인간은 살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데 절대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되는 생각을 '응기상(應棄想)'이라고 한다. '응기상'이란 마땅히 버려야 할 생각이란 뜻으로 그중에 가장 중요한 6개를 육응기상(六應棄想)이라 한다. 육응기상을 소개한다. 육응기상의 첫 번째 으뜸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이다. '자살'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생명의 가치를 모른 체 자신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다.

육응기상의 두 번째는 모든 것을 무언인가의 탓으로 돌리는 '핑계'를 말한다. 내가 못 사는 것도 부모 탓이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내 탓이 아닌 그들의 못 된 심성 때문이라며 남 탓을 하는 생각이다. 셋째는 열등의식 때문에 남을 헐뜯는 '시기심'이다. 나보다 돈이 많거나 나보다 잘 생겼다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누군가를 헐뜯거나 모함하는 시기심은 결국 자신을 망칠 뿐이다.

넷째는 자신만 옳다는 생각으로 흔히 '독선'이다. 설사 내 말이 옳고, 다른 사람의 말이 틀렸더라도, 공존의 룰을 지키려면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포용하는 아량이 꼭 필요하다. 다섯째는 똑같은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인식하는 '부정적 사고'이다. 전류가 흐르기 위해서는 플러스와 마이너스 두 전극이 꼭 필요하며. 이때 마이너스는 양전하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극을 말하는 것으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 예를 들면 전하량 3을 가진 전극은 1과 연결하면 플러스 극이 되지만, 5와 연결하면 마이너스극이 된다. 이처럼 내 삶도 실패나 성공, 부족과 과잉의 절대 기준은 없기 때문에 비교 대상을 잘 선택해서 매사를 긍정의 프레임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삶의 자세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육응기상의 마지막인 여섯째는 세상을 만만하게 보는 '자만'이다. 비상한 재주를 세상이 칭찬 해 주면 더욱 자신을 낮춰 겸손해야 적이 생기지 않는 법인데, 자신의 재주를 믿고 세상을 무시하면 머잖아 그 재주는 세상의 외면을 받아 아무런 쓸모가 없어지는 게 예외 없는 세상의 이치이다. 이상으로 우리 삶에서 꼭 버려야 할 여섯 가지 생각인 육응기상(六應棄想)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이 여섯 가지를 마음에 담고 있지 않다.

우리는 자살, 핑계, 시기심, 독선, 부정적 사고, 자만심의 이 여섯 가지 잘못된 생각들을 과감히 버려 버리고 살아가는 것이 참다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 인간은 살면서 많은 생각을 품고 있는데 그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며 행동이 그 사람의 인격이 되며 인격이 인성을 이루게 된다. 인성에서 풍기는 향기가 인향이다. 항상 좋은 생각을 품고 있으면 좋은 인향을 풍기게 된다. 인간이 품어야 할 생각으로 첫 번째는 남을 도우려는 사랑이다. 마음에 사랑을 품고 있으면 남을 돕고 싶고 돕는 것을 실천한다. 효도나 애국심은 사랑에서 나온다.

두 번째 품어야 할 생각은 항상 나를 낮추는 겸손이다. 곡식은 잘 익을수록 고개가 숙어진다. 세 번째 품어야 할 생각은 나 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다. 춥거나 덥거나 배가 고프거나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다. 네 번째 품어야 할 생각은 항상 남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관용이다. 우리의 마음은 그릇과 같아서 마음의 생각에서 버릴 것은 버리고 사랑 겸손 배려 관용의 생각을 채워서 존경받는 인향이 풍기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정기연 전 영암 신북초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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