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업계가 핼러윈 데이 시즌을 겨냥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핼러윈 데이의 대표 아이템인 호박을 소재로 한 제품을 비롯해 피를 연상시키는 검붉은 색감의 블러디 햄버거·음료 등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KFC는 핼러윈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KFC는 매년 핼러윈 관련 콘셉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블러디그레이비버거'를 출시했다.

제품은 핼러윈 콘셉트에 맞게 빨간 피를 연상시키는 블러디그레이비소스를 활용해 독특하고 특별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중독적인 매콤함에 바삭한 식감의 다리살 필렛,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해시브라운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도 10월 핼러윈 시즌을 맞아 '블러디 고스트 탐앤치노', '블러디 뱀파이어 에이드' 등을 선보였다.

블러디 고스트 탐앤치노는 달콤한 단호박과 새콤한 딸기 스무디, 마시멜로를 활용해 유령을 형상화한 비주얼을 구현했다. 블러디 뱀파이어 에이드는 논 알코올 레드 뱅쇼, 민트 시럽으로 오묘한 색감을 내고 상단에 체리 장식을 더했다.

도넛 프랜차이즈 크리스피크림도넛도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초콜릿 아이싱을 이용해 호박을 표현한 '잭오랜턴', 귀여운 유령을 형상화한 '미스터스컬', 우유와 초콜릿, 시노베 브라운 치즈를 활용한 '핼러윈RIP', 롯데월드와 협업한 '핼러윈 로티'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에게 큰 축제이자 엔데믹 전환 후 첫 핼러윈데이인 만큼 외식업계에서도 핼러윈 시즌을 겨냥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음식이기에 특별한 비주얼을 내세운 핼러윈 한정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