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고금초등학교는 지난 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을맞이 그림책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그림책 콘서트는 섬지역 학교 특색프로그램 중 하나로 실시되었다. 감성 중심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문학과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심미성을 기른다는 목표로 진행되었다.

공연은 바이올린, 첼로, 드럼, 피아노 등 실내악 연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그림책을 생동감 있는 성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었다. 여기에 빛과 모래로 연출하는 ‘샌드아트’ 콘텐츠와 소프라노의 가창까지 더해져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을 즐기게 되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된 행사에 학생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그림책 콘서트를 관람한 박재현 군은 “그림책을 성우님의 목소리로 듣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북극곰 아들’을 들을 때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고 ‘가슴이 콩닥콩닥’에서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고 말했다.

양미순 교장은 “이번 그림책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이 그림책에 흥미를 가지고 풍부한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금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