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서삼초등학교는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편백꿈마을학교와 연계하여 먹거리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캠페인 활동에 참여하였다.

‘지구를 살리는 식탁, 자연스럽게 먹어요’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탄소중립 행동을 끌어내는 식생활 실천과제를 알아보고,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경험하며 환경친화적 식생활에 대한 책임 의식과 실천 행동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날 활동으로 우리의 식생활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이해 활동 및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활동으로 편백꿈마을학교 농원에서 키운 농산물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랜선 요리 체험을 실시하였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된 재료 껍질 및 자투리 부분을 버리지 않고 말리도록 하였다. 세 번째 활동으로 먹거리 선순환 실천운동으로 케일 심기와 편백나무 묘목 식재 시 말려두었던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활용하여 심는 활동을 전개하면서 식생활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하는 시간으로 채워갔다.

4학년 최희수 학생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기후위기에 이렇게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몰랐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고 앞으로는 편식하지 않고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겠습니다”라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심명자 교장은 “서삼초 학생들이 먹거리의 생산부터 식탁에 오르는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는 지속가능한 식생활,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스러운 식생활이 길러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성=김수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