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유치원은 지난 8일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유치원-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유치원으로 찾아오는 ‘떡메치기와 강정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만5세 유아들은 떡메치는 방법과 자세도 멋지게 잡아보며 떡메로 떡 반죽을 만들었다. 쫀득쫀득한 떡을 직접 만들고 콩고물에 묻혀 바로 인절미를 만들어 맛보며 한국 전통의 맛을 경험하였다.

만 3, 4세 유아들은 고소하게 튀긴 쌀 과자에 광양지역에서 나오는 밤, 깨, 땅콩에 뜨거운 매실조청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 뒤 두 손으로 동그랗게 굴려 다양한 모양의 강정을 만들었다. 유아들은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며 “맛있을 것 같아요”, “선생님, 저는 엄마, 아빠랑 먹을 거예요.”라며 쌀 과자가 강정으로 딱딱하게 굳어 가는 과정을 신기해하며 즐거워하였다.

박정아 원장은 유아들이 이 활동을 통해 광양 지역의 특산물인 매실과 우리 농산물인 쌀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치원과 마을이 연계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광양=심종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