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행정사회 노동행정특별위원회(노동특위)는 행정사가 국민연금관리공단 웹인 국민연금EDI를 통해 국민연금 보험사무업무를 대행할 수 있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행정사회 노동특위에 따르면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국민연금EDI 업무대행기관으로 행정사를 추가하면서 행정사도 국민연금 보험사무업무를 전자적인 방법으로 대행할 수 있다. 단, 고용산재는 행정사 법인만 대행 가능하다.

국민연금EDI란 사업장의 국민연금 업무를 위임받아 각종 신고 및 신청·조회업무를 인터넷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원업무를 대신하는 전자민원서비스를 말한다. 4대 보험과 같은 신고업무를 위탁받아 대행해주는 업체를 ‘국민연금EDI 업무대행기관’이라 하는데 기존에는 전문자격사 중 회계사·세무사·노무사만 가능했다.

이번 대행기관 선정은 지난해 1월 건강보험EDI 업무대행기관에 이은 두 번째 성과로 대한행정사회 노동특위(위원장 강민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다. 특히 고용·산재보험은 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장의 신고업무 대행 시 국가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행정사의 활동 저변 확대 및 고정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민제 대한행정사회 노동특위 위원장은 “행정사 개인도 고용·산재 보험사무대행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게 법률 개정을 추진할 것이며, 행정사의 활동 영역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