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지원청은 6월 28일과 7월 1일 이틀에 거쳐 곡성교육지원청에서 유치원교원 28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유치원교사생활 지원을 위한 ‘유치원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 ․놀이중심 교육과정 연수와 힐링원예 연수로 두 가지 주제로 기획되었다.

‘유아를 들여다보며 성장을 담다’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첫째 날 연수는 전남대학교 유아교육과 권귀염 교수를 초청하여 ▶ 유아놀이 들여다보기 ▶유아놀이 의미읽기 ▶유아놀이 지원하기 ▶놀이와 성장을 잇는 관찰기록 ▶새롭게 이해하는 유아평가 ▶놀이관찰기록 실제 및 가정연계 등 유아 ․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현장에서 교사들의 고민이 되는 지점들에 대해 사례를 통해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이어진 둘째 날 힐링원예 연수는 방과후과정과 교육과정 선생님을 대상으로 오전, 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 실시되었으며 코로나19와 바쁜 삶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 스스로 느끼는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그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안개꽃 화관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김은정 선생님은 “놀이중심으로 교육활동을 운영하면서도 잘 하고 있는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수를 통해 유아의 놀이를 의미있게 바라보고 교사의 관점이 아닌 유아의 관점으로 놀이 안에 들어가 유아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힐링원예 연수는 그 동안 바쁘게 살아온 내 자신을 다독여 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수 교육장은 “유아는 자신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즐겁게 놀이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운다. 유아가 놀이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배우며 어떻게 놀이를 이어가는지 유아의 놀이를 의미있게 들여다보며 지원하기 바란다. 또한, 이번 원예힐링 연수가 코로나로 지친 몸과 일상으로부터 잠시나마 멈추고 쉼이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곡성교육지원청은 슬기로운 유치원교사생활 지원을 위한 연수 이외에도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진로설계역량을 지원하는‘슬기로운 중학교교사생활’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곡성=양해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