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지 뜰에 꿈을 펼치다!’ 2022년 5월, 세지초등학교에 학생들의 작은 예술 꿈 잔치가 열렸다. 세지초등학교는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에서 주관하는 나빌레라 문화센터 전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지역 내 미술관(나빌레라 문화센터)에서 전시회를 펼친다.

세지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올해에 걸쳐 학생 자치 예술 프로젝트인 ‘나도 화가다’ 미술 작품 제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탄력적 교육과정 편성, 외부 전문 강사와의 협력수업, 문화 예술 방과후 활동을 통한 회화 집중 교육과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단 한명의 소외 없이 전교생이 참여하여 자신의 아름다운 꿈 한 점씩을 지역사회에 선보이게 되었다.

본 프로젝트활동은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통해 계획되고 실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흥겹고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기에 더욱 교육적인 의미가 깊으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미술 실기 기능 신장은 물론 다양하고 자유롭게 자기를 이해하고 표현하면서 진로 탐색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듬뿍 함양할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학생회장인 6학년 김은진은 “작품을 제작하는 동안은 힘들고 어렵기도 했지만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이 이렇게 멋진 제목과 함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니 진짜 화가가 된 것처럼 으쓱하고 즐거워요” 라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행복해했다.

박명자 교장은 “이처럼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의 활용이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교육적 경험으로 이어지는 함께하는 교육 실현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과 노력의 결실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장면을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꿈과 재능을 소중히 가꾸고 기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이번 5월의 1차 전시회 이후에도 꾸준한 작품 제작 활동을 통해 11월에 2차 전시회 개최를 계획 중에 있으며, 2차 전시회는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고 회화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미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시골 작은 학교의 순수한 어린이들과 지역민들과의 예술적 소통과 향유의 시간이 기대된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