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과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한 돌봄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우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광산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생소한 동행' 사업 간담회를 갖고 고위험군 발굴·서비스 연계, 선제적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생소한 동행은 광산구가 관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신 질환을 앓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위험이 있는 만 40~64세 중장년층 고위험군 1인가구를 발굴하고 방문·상담을 하면서 맞춤형 서비스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내용이다.

광산구는 지난 2018년 202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522가구의 대상자를 발굴해 상담과 생활 물품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 우울 증상을 겪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를 파악해 심신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광산구와 각 기관은 고위험군 발굴 및 돌봄 지원을 꾸준히 하고 매월 통합 사례 회의를 갖기로 했다.

임형택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