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거짓과 교만 없는 세상이 천당, 극락이다
김윤호 주필입력 : 2022. 01. 16(일) 16:21
전에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찾아보니 2019월 3월 27일(수), 호남신문 318번째칼럼으로 ‘탐욕과 교만, 거짓은 인간의 적(敵)이다’가 있다. 검은 호랑이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서 느낀 바가 있어서 다시 한 번 인간의 거짓과 교만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추위와 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집에서 자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워진다. 입고 먹고 잘 수 있는 의식주(衣食住)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은 돈 내고 공부도 해야 하고 고된 노동도 해야 하고 직장도 다녀야 하고 생업에 열심히 종사해야 한다.
성장하면서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취미 생활, 직장 모임 등 여러 모임에도 자연히 가입하게 되고 활동하기도 한다. 사람의 위치와 성격, 환경에 따라서 일상 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날마다 집 안에서 가족부터 많은 사람들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모습이디.
인간은 만남의 존재이다. 개인적인 만남, 단체적인 만남, 페이스북과 카톡, 홈페이지와 카페, 불로그와 밴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전화 등 만남과 소통의 종류와 형태도 다양하고 많다. 선택할 수 있는 만남도 있지만, 선택할 수 없는 부모 자식 간의 만남처럼 운명적인 만남도 있다. 부부 간의 만남은 선택이 가능한 것 같지만, 인생에서 너무나 중대한 만남이라서 ‘운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람과의 만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책과의 만남, 자연 풍경과의 만남, 주거(住居) 등 환경과의 만남, 철학·사상과의 만남, 종교와의 만남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이 많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만남 속에서 서로 자극을 주고 받으며 배우고 깨닫고 성장한다.
하루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만남 속에서 우리는 배움꽈 즐거움, 보람과 성숙을 느끼는가 하면, 실망과 좌절, 배신과 상처를 받기도 한다. 어느 단체에 가나 거짓을 교묘하게 감추거나 교만의 빛을 띄고 있는 한두 사람들이 있다. 조그마한 자리나 명예, 권한과 이득이 있으면 편협과 배타, 탐욕꽈 거짓으로 교묘하게 무장하고 결사적으로 행동한다.
특히 돈이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에서의 비정한 경제활동도 아니고, 같은 학교에서 배우고 졸업한 동문회(동창회), 같은 고향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인연으로 만난 향우회, 같은 조상을 모시고 같은 피를 나누어서 형제 같은 종친회에서도 친소(親疏)에 따라서 분파(分派)가 생기고 갈등이 증폭되어서 구성원들과 사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적지 않다. 물론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모임들도 많다.
돈이나 명예도 생존을 위해서 최소한은 필요하다. 살아가기 위해서 돈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성실한 사람, 실력있는 사람, 사리 판단력이 있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덕망이 있는 사람, 앞날이 기대되는 사람 등 사람의 명예도 삶에서 중요한 자산이다. 거짓되고 교만한 사람이라는 인식과 평판을 얻게 된다면 그 사람은 그 조직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실패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자기의 분수와 처지를 떠나서 너무 탐욕에 집착하고 추구할 때,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발생한다. 거짓과 교만의 밑바탕은 탐욕이다. 우리 부모님들 배운 것 거의 없고 가난했어도 부지런하고 정직하고 겸손하게 노력해서 자식들을 잘 가르쳤다. 우리 부모 세대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사랑 덕분에 오늘 우리는 종합 국력 세계 10위의 자랑스러운 국가의 국민이 되었다.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선생은 ‘죽어도 거짓이 없으라’고 힘 주어서 가르쳤다. 나는 흥사단(興士團) 단우로서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제처럼 우리 국민과 청년들은 부(富)와 소득의 극심한 불평등으로 나타난 상대적 박탈감과 취업난 등으로 좌절과 분노를 삼키고 있다.
이 판국에 정직이나 교만 같은 말은 귀에 안들어올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가난해도, 잘 살아도, 잘났건, 못났건 정직하고 겸손해야 개인도, 조직도, 국가사회도 발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김윤호 주필
사람은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 먹어야 하고, 입어야 하고, 추위와 더위를 막아줄 수 있는 집에서 자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존이 어려워진다. 입고 먹고 잘 수 있는 의식주(衣食住)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은 돈 내고 공부도 해야 하고 고된 노동도 해야 하고 직장도 다녀야 하고 생업에 열심히 종사해야 한다.
성장하면서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취미 생활, 직장 모임 등 여러 모임에도 자연히 가입하게 되고 활동하기도 한다. 사람의 위치와 성격, 환경에 따라서 일상 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날마다 집 안에서 가족부터 많은 사람들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만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모습이디.
인간은 만남의 존재이다. 개인적인 만남, 단체적인 만남, 페이스북과 카톡, 홈페이지와 카페, 불로그와 밴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전화 등 만남과 소통의 종류와 형태도 다양하고 많다. 선택할 수 있는 만남도 있지만, 선택할 수 없는 부모 자식 간의 만남처럼 운명적인 만남도 있다. 부부 간의 만남은 선택이 가능한 것 같지만, 인생에서 너무나 중대한 만남이라서 ‘운명’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사람과의 만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책과의 만남, 자연 풍경과의 만남, 주거(住居) 등 환경과의 만남, 철학·사상과의 만남, 종교와의 만남 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이 많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수많은 만남 속에서 서로 자극을 주고 받으며 배우고 깨닫고 성장한다.
하루에도 크고 작은 수많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만남 속에서 우리는 배움꽈 즐거움, 보람과 성숙을 느끼는가 하면, 실망과 좌절, 배신과 상처를 받기도 한다. 어느 단체에 가나 거짓을 교묘하게 감추거나 교만의 빛을 띄고 있는 한두 사람들이 있다. 조그마한 자리나 명예, 권한과 이득이 있으면 편협과 배타, 탐욕꽈 거짓으로 교묘하게 무장하고 결사적으로 행동한다.
특히 돈이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에서의 비정한 경제활동도 아니고, 같은 학교에서 배우고 졸업한 동문회(동창회), 같은 고향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인연으로 만난 향우회, 같은 조상을 모시고 같은 피를 나누어서 형제 같은 종친회에서도 친소(親疏)에 따라서 분파(分派)가 생기고 갈등이 증폭되어서 구성원들과 사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적지 않다. 물론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모임들도 많다.
돈이나 명예도 생존을 위해서 최소한은 필요하다. 살아가기 위해서 돈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정직한 사람, 겸손한 사람, 성실한 사람, 실력있는 사람, 사리 판단력이 있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 덕망이 있는 사람, 앞날이 기대되는 사람 등 사람의 명예도 삶에서 중요한 자산이다. 거짓되고 교만한 사람이라는 인식과 평판을 얻게 된다면 그 사람은 그 조직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실패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자기의 분수와 처지를 떠나서 너무 탐욕에 집착하고 추구할 때,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발생한다. 거짓과 교만의 밑바탕은 탐욕이다. 우리 부모님들 배운 것 거의 없고 가난했어도 부지런하고 정직하고 겸손하게 노력해서 자식들을 잘 가르쳤다. 우리 부모 세대들의 눈물겨운 희생과 사랑 덕분에 오늘 우리는 종합 국력 세계 10위의 자랑스러운 국가의 국민이 되었다.
존경하는 독립운동가 도산(島山) 안창호(安昌浩) 선생은 ‘죽어도 거짓이 없으라’고 힘 주어서 가르쳤다. 나는 흥사단(興士團) 단우로서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제처럼 우리 국민과 청년들은 부(富)와 소득의 극심한 불평등으로 나타난 상대적 박탈감과 취업난 등으로 좌절과 분노를 삼키고 있다.
이 판국에 정직이나 교만 같은 말은 귀에 안들어올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가난해도, 잘 살아도, 잘났건, 못났건 정직하고 겸손해야 개인도, 조직도, 국가사회도 발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진리다.
김윤호 주필ihonam@naver.com
| 김윤호 주필 / ihonam@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