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에서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안산(20·광주여대)이 9일 자신이 나고 자란 광주 북구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참석, 고향이 보낸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광주 북구는 이날 오후 안산과 안산의 부모 안경우·구명순씨, 은사인 광주여대 양궁부 김성은 감독을 초청, 환영식·팬 사인회를 열었다.

광주여대에 재학 중인 안산 선수는 북구 문흥동에서 태어나, 문산초등학교, 체육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북구 토박이다. 초·중·고등학교 소재지 모두 북구다.

환영 행사는 꽃다발 전달, 문인 북구청장 면담, 팬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안산의 행사 참석에는 올림픽 기간 중 고향에서 보낸 성원과 지지에 감사하다는 뜻이 담겼다고 북구는 전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눈부신 성과를 낸 안산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면서 "코로나19 속에서 국민에 희망의 메시지를 줬고 고향인 북구민의 자긍심을 드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안산은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 혼성단체·여자단체·여자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이슬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