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주민연합중앙회(회장 이정호, 이하 한섬연) 대표단이 지난 16일 전남도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정호 회장, 김성식 고문, 나웅진, 이충환 부회장, 차남복, 김덕순 이사, 박순철 사무총장, 김정희 협력국장, 황장복 완도 대표회원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한섬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섬연 대표단은 관내 도서민들의 애로를 전달하는 한편, ▲ 여객선 공영제 ▲ 여객선 결항률 최소화 ▲ 섬 주민 승용차 도선비 인하 ▲ 흑산 공항 사업 추진 등 전남 지역 도서민들의 숙원 사업들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또 전남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참여 중인 9개 시군 지자체장과 한섬연과의 간담회를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섬연 대표단의 의견 청취하고 “큰 틀에서 공감한다”고 말했다. 또 “관내 도서민들의 권익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안군청에서 한섬연 대표단과 박우량 신안군수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한섬연 대표단의 의견을 청취하고 공감을 표했다. 특히 흑산 공항 사업은 속행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추후 한섬연과 실무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2022년에는 한섬연 활동지원비를 일부 지원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한섬연 회장은 “섬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달라 요청을 드렸다”고 말하고 “두 기관장께서 많이 공감해주시고 관내 도서민의 애로를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해주셨다”고 성과를 전했다.

한섬연은 앞으로도 전남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참여 중인 9개 시군 지자체장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도서지역을 포함하는 지자체장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동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