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은 14일 대한체육회 주관 ‘2021년 신규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화순군과 화순군체육회는 성인 남성 동호인 위주의 생활체육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고령층, 여성, 유소년층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종합형 공공 스포츠클럽 사업은 지역 공공 체육시설을 활용해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체육 서비스를 즐기고 선수반 운영을 통해 전문 선수를 육성하는 선진형 스포츠 서비스 지원사업이다.

화순군은 올해부터 5년간 대한체육회로부터 6억원을 지원받아 클럽축구, 복싱, 탁구 등 3개 종목 공공 스포츠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원 수준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는 2025년까지 축구 200명, 복싱 100명, 탁구 100명 등 총 400명의 회원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스포츠 체험 교실과 종목별 강습회 등 스포츠클럽 자립과 발전을 위한 각종 수익사업도 추진한다.

최규범 화순체육회장은 “법인 설립 준비와 함께 매칭 사업비 예산 편성, 공공 스포츠클럽 육성 지원 조례 제정 등 9월까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해 10월쯤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순=박순철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