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시민단체 "결식아동 급식 단가 인상해야"
광주 지역 결식아동 1만9000여 명
타지자체 대비 낮은 급식단가 지적
결식아동에 대한 관심 부족에서 비롯
기동취재본부입력 : 2021. 05. 06(목) 17:26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6일 "광주시는 결식아동 급식 단가를 현실에 맞게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지역 결식아동은 1만9000여 명으로 대상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런데도 광주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턱 없이 낮은 급식 단가를 적용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봤을 때도 광주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시의 아동급식 단가는 1식 5000원이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권고하는 2021년 아동급식 단가 6000원(초등학생 기준)보다 1000원이 부족한 금액이다. 광주시는 2021년 제1차 추경을 통해 급식단가를 5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시민모임은 "결식아동이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꿈자람카드를 통해 일반음식점을 이용하는 결식아동의 경우, 현실적인 외식비(통상 1식 7000원 이상)의 한계에 부딪혀 편의점이나 매점에서 저렴한 간편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큰 문제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품목이 주로 컵라면이나 삼각김밥 등 인스턴트 식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성장기 아동의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광주에서 꿈자람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1380여 곳으로, 이 중 편의점이 무려 720여 곳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시민모임은 "광주시는 낮은 재정자립도 등 반복된 수식어로 핑계만 댄다. 이는 지자체의 예산 문제라기보다는 결식아동에 대한 관심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결식아동 급식 지원 근거인 아동복지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정부 부처 역시 결식아동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그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결식아동이 제대로 된 식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을 촉구했다.
기동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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