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가 발생한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페인트 가게에서 건물 철거 중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순천소방서는 30일 오전 11시 37분께 연향동의 페인트 가게 화재 현장에서 불이나 소방관 39명과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11시 46분께 초진하고 4분 뒤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인적 피해와 물적 피해는 없는 상태다.

순천소방서는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 중 발화돼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 가게에서 17일 오후 6시 28분께 화재가 발생해 보관 중이던 페인트 등을 모두 태우고 18일 오전 2시 50분까지 잔불 정리가 이뤄졌다.

합동감식반은 19일 주변 건물 등에 찍힌 CCTV 화면을 찾아내 최초 발화지점을 확인했다. 감식반은 초기 발화 원인과 화재가 번진 원인 등 분석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순천=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