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2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의 스프링캠프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양현종의 투구 내용에 좋은 평가를 했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카일 깁슨, 아리하라 고헤이, 마이크 폴티네비치 등 사실상 3명의 선발진을 구성한 가운데 나머지 선발 자원을 찾고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의 호투, 좌완투수의 이점, KBO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선발 또는 불펜 보직을 위해 양현종, 콜비 알라드, 카일 코디, 조던 라일스 등 8명의 투수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양현종은 올해 시범경기 3게임에 출전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SI는"마이너 계약을 한 선수들이 좋은 피칭을 하고 있어서 텍사스에 좋은 일이다.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