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주장으로 노수광(31)이 선임됐다.

한화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구단에 훌륭한 선수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고, 구단은 노수광이 주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해 감독에 추천했다. 이에 수베로 감독은 19일 흔쾌히 받아들여 선임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는 노수광에 대해 "SK 와이번스 시절 외국인 감독과 생활해 본 경험이 있고, 평소 자기관리는 물론 연습도 충실한 선수라서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다. 지난해 구단으로 다시 돌아오며 올 시즌 외야의 주축으로 활약해야 할 선수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4년 한화에서 데뷔한 노수광은 KIA 타이거즈, SK를 거쳐 지난해 한화로 돌아왔다. 지난해 100경기에 출전한 노수광은 타율 0.251(291타수 73안타)에 21타점 39득점을 기록했다.

노수광은 "마무리 캠프에서 주장을 맡았었는데 올해 주장을 맡게 돼서 책임감이 무겁다. 선수들과 구단, 감독님이 믿고 맡겨주신 자리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올 시즌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서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장 역할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은 우리 팀에게 매우 중요한 시즌이기 때문에 내가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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