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가 내년 2월 필리핀에서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잔여 경기를 치른다.

FIBA는 12일 내년 2월에 열릴 예정인 아시아컵 예선 조별리그 일정과 개최지를 발표했다.

한국이 속한 A조는 필리핀의 클라크에 모여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당초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 곳에서 모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한 조에 편성된 한국은 2승으로 필리핀(3승)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각 조 2위까지 아시아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내년 2월18일 필리핀을 상대하고, 19일 인도네시아, 20일 태국과 대결한다. 이어 22일에 필리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A조 외에 C조도 필리핀 클라크에서 경기를 치른다. B조는 일본의 도쿄, D조와 F조는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소화한다. E조 경기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한편, 아시아컵 본선은 내년 8월에 열릴 예정으로 개최지는 미정이다. 2017년 대회에선 호주가 우승을 차지했고, 이란과 한국이 뒤를 이었다.

서선옥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