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왼쪽 풀백 홍철이 부상으로 축구 A대표팀의 유럽 원정에 합류하지 못한다. 정승현(울산)을 대신 선발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홍철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소집할 수 없게 됐다"며 "정승현을 대체 발탁했다"고 전했다.

정승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에 9일 밤 출국할 예정이다.

홍철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FA컵 결승 2차전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홍철에 대해 "사실 힘든 상황에도 내가 부탁했다.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사력을 다했는데 상황이 악화됐다. 정확한 몸 상태는 검사를 받아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벤투호는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오스트리아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홍철과 같은 왼쪽 풀백 자원 김진수(알 나스르)도 코로나19 확진으로 원정에 불참하게 됐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 대신 이주용(전북)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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