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번 주엔 우승 축포를 쏠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는 시즌 막판에도 치열한 순위 다툼으로 뜨겁다. 19일 현재 2위부터 5위까지 1.5게임 차로 붙어있을 만큼 그 끝을 예상하기가 어렵다.

독야청청 선두를 지키고 있는 NC는 순위 경쟁을 다소 여유롭게 지켜보고 있다.

NC는 지난 5월13일 1위에 오른 뒤 한 번도 자리를 내어주지 않았다. 한때 맹추격을 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독보적인 1위(80승4무52패)를 지키고 있다. 2위 LG 트윈스에는 5게임 차, 3위 KT 위즈와 4위 키움 히어로즈에는 5.5게임 차로 앞선다.

사실상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NC로 기울어졌다. 이제 관심은 NC의 우승이 언제 결정되는지에 쏠린다.

NC는 정규시즌 8경기만 남겨놓았다. 정상을 향한 '매직넘버'는 '3'이다.

남은 8경기에서 3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잔여 경기 일정이 시작되는 이번 주, NC는 4경기를 소화한다. 20~21일에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고, 23일에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난다. 24일에는 홈구장인 창원에서 LG를 상대한다.

홈이 아닌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확률도 높다.

같은 경기 수를 남겨둔 KT가 패하면 NC의 매직넘버도 하나 줄어든다.

NC가 광주에서 연이틀 KIA에 모두 승리를 거두고, KT가 20일 LG전, 21일 삼성 라이온즈전 중 한 경기에서라도 패하면 NC의 매직넘버는 모두 소멸한다.

이제 눈앞으로 다가온 정상 등극이다.

NC는 2012년 창단해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들었다. 데뷔 첫 해부터 7위에 올랐던 NC는 1군 진입 두 번째 시즌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2018시즌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썼지만, 하위권 생활은 길지 않았다. 지난해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재도약하더니, 올해는 창단 첫 우승까지 예약하며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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