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토트넘)이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리허설을 마쳤다. 프리시즌 평가전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예고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에서 벌어진 왓포드(2부리그)와의 프리시즌 최종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35분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시즌 네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1-2로 패해 3승1패로 일정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빈 골문으로 향하는 공을 걷어내기 위해 약 100m를 전력 질주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비록 평가전이지만 골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마음가짐이 엿보였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에버턴과의 2020~2021시즌 리그 1라운드를 통해 새 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이후 불가리아 원정으로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불가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치르는 등 3주 동안 9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A매치 일정이 없고, 비시즌 팀 일정에 집중한 점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