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패럴림픽이 24일로 1년을 앞둔 가운데 관련 경기단체들의 77%는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자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도쿄 패럴림픽 관련 총 26개 단체 가운데 77%는 앞으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강화와 대표 선발 등에 '불안'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최 대회 개최"에 대한 불안이 58%, "해외 원정"에 대한 불안이 54%, "(선수) 대표 선발"이 35%였다. 장애 정도를 심사하는 "클래스 분류"도 31%였다.



26개 단체 가운데 25개 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전 세운 '강화 계획'에 대해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1개 단체는 무응답이었다.



아울러 도쿄 패럴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지를 묻자 "모르겠다"가 69%에 달했다. 이유로는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확립 시기를 내다볼 수 없기 때문 등이었다. "할 수 있다"는 23%에 그쳤다.



내년에 패럴림픽을 개최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58%가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무응답은 42%였다. "재연기 해야한다"는 응답은 없었다. "재연기 하면 선수의 의욕을 유지 할 수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