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SK 와이번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13일 "SK에 내야수 오태곤을 보내고 포수 이홍구를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이홍구는 장충고와 단국대를 졸업, 2013년 KIA에 입단했다. 2017시즌에는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고 백업 포수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188(48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345경기 타율 0.220, 34홈런 114타점.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뎁스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인 이홍구를 영입하게 됐다"며 "풍부한 경험과 경기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오태곤은 청원고를 졸업하고 2010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7년 트레이드로 KT로 이적한 그는 올해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50타수 11안타), 5타점을 올렸다. 통산 648경기 타율 0.263, 39홈런 176타점을 기록했다.



SK는 "내·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겸비한 오태곤을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