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원, 말레이시아에서 AFC 챔스리그 재개
코로나 19로 중단 … 10월~ 11월 중립경기 치르기로
입력 : 2020. 07. 28(화) 18:22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 관중들이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말레이시아에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잔여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AFC는 27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의 재개 계획을 알렸다.
수원과 전북이 속한 G조, H조의 경우, 10~11월에 말레이시아에서 중립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AFC는 "챔피언스리그 G조, H조 경기를 10월17일부터 11월1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FC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챔피언스리그 재개를 계획했고,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권역별로 중립경기를 치를 방침을 세웠다.
수원은 G조에서 광저우(중국), 조호르(말레이시아), 비셀 고베(일본)와 경쟁하고, H조의 전북은 상하이 상강(중국), 요코하마(일본), 시드니(호주)를 상대한다. 수원은 2패로 4위, 전북은 1무1패로 2위에 자리했다.
FC서울, 울산 현대가 속한 E조와 F조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에 발표한 일정대로 열릴 경우, K리그 경기 일정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K리그 파이널 라운드 일정과 겹치기 때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다녀온 선수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 2주 자가격리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