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16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미 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7번 그린에서 경기하고 있다. 최경주는 1R 경기 막판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0위에 이름이 올라 있다.

'탱크' 최경주(50)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다.

최경주는 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블랑의 워윅 힐스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지난 5월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시니어 무대 데뷔전을 치르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조금 늦게 출사표를 던졌다.

PGA 투어 챔피언스는 만 50세 이상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최경주는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다. PGA 투어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다.

최경주는 26일 끝난 PGA 투어 3M 오픈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와 함께 1970년생 동갑내기 짐 퓨릭(미국)과 마이크 위어(캐나도)도 시니어 투어 무대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