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을 맞은 프로축구 광주FC가 축구전용구장에서 새 출발을 한다.



광주는 25일 오후 8시 수원삼성 블루윙즈와 맞붙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경기부터 새 구장을 이용한다고 21일 밝혔다.



1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은 선수들의 숨소리도 들을 수 있을 만큼 필드와 가깝게 가변석을 설치했다.



고화질 전광판과 한층 밝아진 조명시설도 갖췄다.



구장 내에 숙소와 훈련시설 등 클럽하우스도 함께 마련했으며 훈련장 2면도 인근에 새로 조성됐다.



광주는 25일 전용구장 개장 경기에서 10주년 유니폼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구단 관계자는 "창단 10주년, K리그1 복귀와 함께 클럽하우스, 연습구장, 전용구장 등 각종 인프라까지 구축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팬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새 경기장에서 새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지난 15일 강원FC와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을 끝으로 지난 10년간 함께한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작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