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7월부터 3개월 동안 외지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순천 세 달 살아보기'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순천 세 달 살아보기'는 3개월간 청년들이 순천에 머물며 창업 교육을 받고 정착까지 유도하는 창업·정착 프로그램이다.

순천의 도시재생을 주제로 빈집, 노후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재생건축과 도시재생지를 관광지로 활용하는 재생관광, 업사이클링을 기반으로 하는 재생제조 3가지 분야로 팀을 나누어 정착에 필요한 특화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에는 미리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각지의 청년 1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7월 중 추가로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두달 교육 이후 한 달 동안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순천에서의 정착을 모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천 세 달 살기 프로젝트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외지 청년들이 가진 새로운 시각이 합쳐져 순천의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순천에서 창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김승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