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올 여름 일부 해수욕장에 대해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신안군은 7월13일부터 8월16일까지 35일간 지역내 13개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가운데 증도 짱뚱어 해수욕장과 임자도 대광, 자은도 백길 해수욕장 등 3곳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해양수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제안한 정책이다.

이로 인해 이들 3곳의 해수욕장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미리 '바다여행' 누리집을 이용해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예약을 하더라도 방문객과 지역민은 안전을 위해 지정된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등을 거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객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2m 거리 확보) 등 해수욕장 지침에 따라 이용해야 한다.

증도 짱뚱어해수욕장은 증도 명물인 짱뚱어다리를 도보로 걸으며 다양한 갯벌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백사장을 보유하고 있고, 자은 백길해수욕장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새롭게 도입되는 예약제로 인해 피서객들이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으나 양해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청정지역 신안만이 가지고 있는 빼어난 해양관광 자원으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