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팬들 사이에는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바이에른 뮌헨 걱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어차피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표현도 있다.



그만큼 뮌헨이 강하다는 방증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규칙하게 진행된 2019-2020시즌에도 다르지 않았다.



뮌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 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43분에 터진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골이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24승4무4패로 승점 76점이 된 뮌헨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66)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시즌 동료 때까지 2경기가 남아 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3경기를 남겨뒀는데, 도르트문트가 3경기를 다 이기고 뮌헨이 2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됐다.



이로써 뮌헨은 2012-2013시즌 이후 무려 8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방패를 차지하게 됐다.



통산 정규리그 우승은 30회. 이상할 것도 없이 독일 최고 기록이다.



참고로 뮌헨은 DFB포칼(19회)과 독일 슈퍼컵(7회)에서도 가장 많이 정상에 올랐다.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상징성 있는 득점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31번째 골로 득점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위는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로 25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