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6월 다시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와의 논의가 진척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6일(한국시간) "EPL과 정부의 논의가 6월에 리그를 재개하는 것으로 진일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재개 후에도 형태는 정상적인 모습과 거리가 있을 전망이다. 잔여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미러는 밝혔다.

매체는 "보건 당국이 영국에서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향후 몇 주 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엄격한 지침 아래 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런 방침 아래 지난주 20개 구단 고위 관계자가 긴급 회동을 가졌고, 상황이 호전되는 조건 아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완주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재개가 되더라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매체는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 없는 팬들을 위해 TV 중계를 이전보다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