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메이저리그서 주목받는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 등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루키 레이더'를 통해 중부지구 팀 별로 2020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을 조명했다.

매체는 김광현을 세인트루이스의 주목되는 신인으로 꼽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좌완 김광현과 제네시스 카브레라는 카디널스에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광현에 대해선 "KBO리그에서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라며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FA로 2년 800만달러(약 95억원), 옵션 포함 최대 1100만달러(약 13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전이 미뤄졌지만 김광현은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 성적을 냈다.

김광현은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4게임에 출전,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팀 내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 남아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신인으로는 외야수 딜런 칼슨(22)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26경기에 나와 타율 0.292 143안타 26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