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올 시즌 K리그1 12개팀 주장들을 공개하며 이들의 특성을 소개했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해줘야하고, 필드 안팎에서 팀의 구심점이 되어야하는 임무과 함께 아무래도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선택을 받았다.

포지션별로는 미드필더가 공격수와 수비수들을 압도했다. 12개 클럽 주장들 중 7명이 미드필더다.

수원삼성의 베테랑 염기훈을 비롯해 여름(광주), 한석종(상주), 고요한(서울), 신진호(울산), 서보민(성남), 최영준(포항) 등이 중원에서 선수들을 이끌 예정이다.

수비수이면서 주장 역할을 소화할 이들은 오범석(강원), 홍정운(대구), 강민수(부산), 이재성(인천) 등 4명이다. 공격수로서는 전북의 이동국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팀들이 '경험'을 높이 샀다. 12개 구단 주장들의 K리그 통산 출장 경기수를 합하면 총 3209경기다. 전북의 주장 이동국이 537경기로 가장 많고 부산 강민수(394경기), 수원 염기훈(371경기), 강원 오범석(370경기)이 뒤를 잇는다.

주장들의 평균 나이는 만 32세(1월1일 기준)였다. 대구FC의 주장 홍정운(26세, 1994년생)이 가장 젊다. 현역 K리그 선수들 중 최고령인 이동국(41세, 1979년생)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북의 주장을 맡게 된다.

재신임 1위는 성남의 서보민이다. 2018시즌 성남의 주장이 된 서보민은 신임 김남일 감독의 신뢰까지 받으면서 3년 연속 주장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