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프로축구단 광주FC가 3월1일로 예정됐던 홈 개막전을 연기했다.

광주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2020시즌 K리그 개막 잠정 연기 결정에 따라 3월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려던 홈 개막전도 연기됐다고 25일 밝혔다.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광주는 선수단에 대형마트나 카페 등 다중집합장소 출입을 자제하라고 요청했고, 팬들에게도 훈련장 방문 자제를 안내했다.

선수단 숙소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발열여부를 확인한다.

주 3회 정기적으로 소독도 실시한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K리그1 복귀전이 늦어져 아쉽지만 팬들과 선수단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자체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실전감각 유지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따.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코로나19 여파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 때까지 추이를 지켜본 후 변경된 리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