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를 포함, 최근 11번의 시즌 동안 무려 7번이나 K리그1 정상에 오르면서 국내무대를 평정한 전북현대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강 클럽 '인증'에 도전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하고 있는 2010년대 최고의 팀 후보에 올랐다.

A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년간 아시아 최고 권위의 클럽대항전인 ACL에서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클럽을 팬투표로 가리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시즌 동안 ACL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모두 9개 클럽. 중국의 빅클럽 광저우 에버그란데만 이 기간 2회 우승(2013, 2015)에 성공했을 뿐 매 시즌 다른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절대 강자를 허락하지 않는 춘추전국시대 느낌이다.

AFC는 모두 5개 팀을 2010년대 최강팀 후보로 선정했다. 언급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비롯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 사드(카타르), 우라와 레즈(일본) 그리고 K리그를 대표하는 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지난 2016년 ACL 우승팀이다. 2006년 첫 우승 이후 10년 만에 되찾은 ACL 트로피였다.

2011년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홈에서 알 사드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것을 언급한 AFC는 2016년 상하이 상강(중국)과 K리그 라이벌 FC서울을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무대에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1, 2차전 합계 3-2로 꺾고 정상을 되찾은 내용을 소개했다.

2016년 이후로는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AFC는 "언제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클럽"이라고 전북을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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