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가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과 KIA는 28일 오후 장영석(30)과 박준태(29)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키움이 장영석을 KIA에 내주고 현금 2억원과 박준태를 받아가는 트레이드다.

박준태는 2014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KIA의 지명을 받은 우투좌타 외야수다. 안정적인 수비, 강한 어깨가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 선수층이 강화됐다"며 "외야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기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준태는 31일 키움 선수들과 함께 대만 가오슝으로 1군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장영석은 우투우타 내야수로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통산 9시즌 동안 423경기에 출전 타율 0.233 33홈런 158타점을 기록 중이다.

KIA 관계자는 "장영석은 내야수로서 활용도가 클 뿐 아니라,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 타선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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