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청 바이애슬론팀이 전국 최강팀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무주군은 군청팀이 최근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제34회 회장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금 3개, 은 1개, 동 3개의 성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스프린트 10km, 집단출발 15km, 계주)에 오른 현 국가대표 김용규 선수는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후 바로 참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

김 선수는 스프린트 10km에서 25분12초, 집단출발 15km에서는 42분12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준복, 최창환 선수와 함께 달린 남자일반 계주 7.5km에서는 1시간05분22초의 성적을 내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17일 열린 남녀 혼성 계주에서는 전북체육회 김고은, 김상은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획득했다.

팀의 막내인 최창환 선수는 스프린트 10km 3위(27분03초), 집단출발 15km 3위(44분18초)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호엽 무주군청팀 감독은 “선수들이 유럽전지훈련 마치고 컨디션 조절과 스키주행 페이스가 70%밖에 안 올라온 상태에서 대회를 뛰게 됐다”라며 “그런데도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내 기쁘고 이 여세를 몰아 올해 남아있는 큰 대회들도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창단된 무주군청 바이애슬론 팀에는 현재 이수영, 김용규, 최두진, 이준복, 최창환 등 5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4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뛰고 있다.

무주군청팀은 2월3~6일 제3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바이애슬론대회를 비롯해 2월4~7일 개최되는 제10회 전국동계대회 참가를 앞두고 있다.

김용규 선수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보통 20일 이상 최고 심박사격 훈련을 맞추고 하는데 이번엔 일정이 빠듯해 사실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그런 중에도 선수들이 모두 실력을 발휘하며 자신감을 올린만큼 남은 대회들도 최선을 다해서 무주군의 이름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