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업체 배달원들의 안전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체인점 배달대행업체 해남지점 바로고의 경우 직원이 8명이나 산재보험에 가입한 직원은 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산재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의 경우 사고시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등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진 상태라 할 수 있다.

또 영세한 규모의 업장이다 보니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근무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실제로 해남읍에 거주하는 최 모씨(23)는 지난 1월 배달을 가던 중 옆에서 튀어나온 여성운전자의 운전 미숙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치료후에도 그 휴유증이 심각해 장애신청까지 할 정도라는 것이다.

체인점 배달대행업체 해남지점 바로고는 최 씨와의 계약당시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원동기 면허만 있으면 된다는 말에 지난 2018년 12월초에 입사했다.

이처럼 안전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배달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관리 감독 강화와 업주들의 의식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체인점 배달대행업체 해남지점 바로고의 관계자는 "사업이랄 것도 없이 규모가 워낙 영세하다 보니 법대로 다 형식을 갖춰 가면서 운영할 수 없는 것이 현실로 뽀족한 대안이 없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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