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회 해남군 의회 정기회가 29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회기 중이다.

또한 제297회 해남군 의회 정기회의중 지난 6일 박종부(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보비삭감을 요구하면서 지역신문은 효과가 좋으니 지역신문에만 홍보하면 되지 인터넷 신문이 무슨 효과가 있느냐?"면서 인터넷 신문 홍보비 삭감을 요구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날 해남군 의회에서 일반회계세출예산을 심의한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을 해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듯 해 해남군을 출입한 기자들은 언론인 길들이기 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무소속으로 초선인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고 지난 7월 24일 열린 해남군의회 임시회 유통지원과 업무보고에서 로컬푸드 직매장과 학교급식지원센터 등을 묶어 대체부지에 농산물 물류센터로 건립하자는 자신의 주장을 서해근 의원이 반박하자 업무보고 후 서 의원에게 상임위원회실과 복도 등에서 욕설을 퍼부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오 위원장은 "군의원이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전화를 해서 따지고 사과를 하라고 하거나 법적 대응을 들먹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의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서 의원에게 욕설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고, 오 위원장에 대해서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항의한 것일 뿐 잘못한 게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해남군의회 또 다른 의원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나만 들은 게 아니고 다른 의원들도, 직원들도 다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한 두 차례도 아니고 벌써 서너 번 되는데 다른 의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군민의 대변자이자, 심부름꾼이 되겠다 자청하던 군 의원의 언행이 그 정도 수준이라니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박 의원의 행태가 퍼지자 주민 김모(해남읍, 66세)씨는 "1분 1초를 다투는 세상에 소위 군의원이라는 사람이 하나는 모르고 둘은 아는 것처럼 몰지각한 발언을 해 의원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며 "같은 지역구에서 당선된 이 모 전 의원이 지난 2016년 7월 19일 여성의용소방대에 폄훼성 발언을 해 이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여성 의용소방대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죄송하고"고 공식사과를 했으나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평당으로 출마 해 낙선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퍼져 기자들은 박 의원을 지켜보며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정가와 언론계에서는 "일부 언론의 비판이나 보도 행태에 개인적인 불만이 있다고 해서 홍보비를 삭감하자는 것은 의원 자질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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