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 출전할 한국 배구 남자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1일 대표팀 엔트리 14명을 발표했다. 문성민(현대캐피탈)이 부상 여파로 제외된 가운데 V-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선수들이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위해 싸우게 됐다.

먼저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이 레프트 자원으로 선발돼 한국의 공수를 책임진다. 올 시즌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터로는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김재휘(상무), 김규민(대한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박철우(삼성화재), 허수봉(상무)는 라이트로 승선했다.

공격수들에게 볼을 배급할 세터는 2명이 뽑혔다. 한선수(대한항공), 황택의(KB손해보험)가 그 주인공. 정민수(KB손해보험)와 이상욱(우리카드)은 수비 전문 선수인 리베로로서 태극마크를 단다.

신구조화에도 신경쓴 대표팀 선발이다. 포지션 별로 베테랑과 젊은 피가 적절히 조합돼 있다.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2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한다. 1월5일에는 아시아예선이 펼쳐지는 중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아시아예선은 1월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먼시에서 열린다. 8개 참가국 중 1위를 해야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최종엔트리



△레프트 = 정지석,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나경복(우리카드), 전광인(현대캐피탈)

△센터 = 신영석,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김재휘(상무), 김규민(대한항공)

△라이트 = 박철우(삼성화재), 허수봉(상무)

△세터 = 한선수(대한항공), 황택의(KB손해보험)

△리베로 = 정민수(KB손해보험), 이상욱(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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