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가 지난 주말 1년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 MVP로 전남 드래곤즈의 바이오가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MVP로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바이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9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36라운드에서 바이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안산을 2-1로 꺾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고, 안산은 부천에 뒤지며 5위로 떨어져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오는 관심을 모았던 안산 그리너스와 부천FC의 준플레이오프 싸움에 멀티골로 찬물을 끼얹었다.

바이오는 이날 안산을 상대로 후반 18분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후반 39분 정재희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정재희는 도움 1개를 추가해 시즌 10호 도움으로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다.

바이오는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남 유니폼을 입은 뒤 4개월여 만에 1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는 순도 높은 득점력을 발휘하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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