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통합 이전을 골자로 하는 '군용비행장 이전 합의 없는 민간공항 이전 논의 반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강현 의원은 "2013년 4월 5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오랜 숙원 사업인 군 공항 이전 길이 열렸지만 6년간 답보 상태"라며 '군용 비행장 이전 합의 없는 민간공항 이전 논의 반대 결의안'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결의안은 "광주 민간공항과 군 공항을 통합 이전한다는 광주시의 입장과 달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군 공항 전남 이전에 대해서 공감대가 형성된 적이 없고 광주무안 민간공항 통합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며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가 체결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업무협약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군 공항 이전의 핵심주체를 정부와 국방부가 추진하도록 명시, 열악한 지방정부의 행정적·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고 군 공항이 하루빨리 이전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국 의원은 "군 공항 및 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답변이 있을 때까지 이번 결의안 내용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형택 기자 /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