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현수·우찬·병헌·재균…김경문호 중심 1987년생
1982년생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오승환에서 세대교체
뉴스1입력 : 2019. 10. 17(목) 16:35
1987년생 선수들이 한국 야구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다. 양의지(NC), 김현수, 차우찬(이상 LG), 민병헌(롯데), 황재균(KT)이 김경문호를 이끌어나갈 주축들이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두고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을 끝마치지 않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을 제외한 12명이 모여 훈련 중이다.
한국은 4년 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꽁꽁 묶여 패배를 눈앞에 뒀으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미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김경문호의 과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어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와 대만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다. 예선 C조에 편성된 한국은 11월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전, 8일 쿠바전을 치른다.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대회 개막을 3주 가량 앞두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최근 KT 위즈의 홈 구장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각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 최고령 선수가 1986년생 박병호(키움)로 한국 나이 34세다. 최연소 강백호(KT)는 21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가 김경문호의 연령대 분포라고 볼 수 있다.
그 중 1987년생 선수들이 대표팀의 핵심이다. 양의지, 김현수, 차우찬, 민병헌, 황재균, 원종현(NC) 등 동갑내기 6명이 대표팀에 모였다. 원종현을 제외한 5명은 이전 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은 사이. 원종현도 차우찬과 군산상고 동기동창으로 인연이 깊다.
양의지(125억원), 김현수(115억원), 차우찬(95억원), 민병헌(80억원), 황재균(88억원)은 FA 대박을 터뜨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5명의 FA 계약 총액을 합치면 503억원에 이른다. 그만큼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라는 뜻이다.
이들 위로는 박병호와 최정(SK) 둘 뿐이다. 최정은 1987년생이지만 2월에 태어난 이른바 '빠른년생'으로 박병호 등 1986년생들과 동기다.
친화력이 좋은 황재균은 "선배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조금 신기했다.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었다"며 웃은 뒤 "어릴 때부터 같이 야구를 해왔던 친구들이 대표팀에 모였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농담도 하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끌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주장을 맡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부여받은 것. 선수들이 김현수를 주장으로 추대했다. 김현수는 소속팀 LG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선수다.
과거 대표팀의 주축이자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2년생들은 세대교체 속에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이대호(롯데), 김태균, 정근우(이상 한화), 오승환(삼성) 등은 이번 대표팀에 한 명도 승선하지 못했다. 1982년생들이 해줬던 역할을 이제는 1987년생들이 해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월 개막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참가를 앞두고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을 끝마치지 않은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을 제외한 12명이 모여 훈련 중이다.
한국은 4년 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에서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꽁꽁 묶여 패배를 눈앞에 뒀으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미국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김경문호의 과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어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와 대만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딸 수 있다. 예선 C조에 편성된 한국은 11월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전, 8일 쿠바전을 치른다.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대회 개막을 3주 가량 앞두고 있는 대표팀 선수들은 최근 KT 위즈의 홈 구장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선수들은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각자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 최고령 선수가 1986년생 박병호(키움)로 한국 나이 34세다. 최연소 강백호(KT)는 21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가 김경문호의 연령대 분포라고 볼 수 있다.
그 중 1987년생 선수들이 대표팀의 핵심이다. 양의지, 김현수, 차우찬, 민병헌, 황재균, 원종현(NC) 등 동갑내기 6명이 대표팀에 모였다. 원종현을 제외한 5명은 이전 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은 사이. 원종현도 차우찬과 군산상고 동기동창으로 인연이 깊다.
양의지(125억원), 김현수(115억원), 차우찬(95억원), 민병헌(80억원), 황재균(88억원)은 FA 대박을 터뜨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5명의 FA 계약 총액을 합치면 503억원에 이른다. 그만큼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라는 뜻이다.
이들 위로는 박병호와 최정(SK) 둘 뿐이다. 최정은 1987년생이지만 2월에 태어난 이른바 '빠른년생'으로 박병호 등 1986년생들과 동기다.
친화력이 좋은 황재균은 "선배들이 거의 없다는 것이 조금 신기했다.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었다"며 웃은 뒤 "어릴 때부터 같이 야구를 해왔던 친구들이 대표팀에 모였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농담도 하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끌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주장을 맡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부여받은 것. 선수들이 김현수를 주장으로 추대했다. 김현수는 소속팀 LG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선수다.
과거 대표팀의 주축이자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로 불리는 1982년생들은 세대교체 속에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이대호(롯데), 김태균, 정근우(이상 한화), 오승환(삼성) 등은 이번 대표팀에 한 명도 승선하지 못했다. 1982년생들이 해줬던 역할을 이제는 1987년생들이 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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