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에 나설 벤투호 멤버가 공개됐다.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27·지롱댕 드 보르도),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 등 최정예 멤버가 소집됐다. 아울리 이재익(20·알라이얀)이 벤투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김문환(24·부산아이파크)과 남태희(28·알사드)도 다시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 3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 10월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 3차전을 각각 치른다.

벤투호는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비롯, 최근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에 신성 이강인(18·발렌시아) 등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여기에 새 얼굴로 이재익을 발탁해 센터백 라인에 변화를 준다. 벤투 감독은 "이재익의 경우, 연령별 대표팀,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지켜봤다. 지금 시기에 이재익과 훈련하면서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부상으로 지난 A매치 2연전(조지아, 투르크메니스탄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남태희(28·알사드)와 김문환(24·부산아이파크)도 재승선했다.

반면 K리거 김태환(30), 김보경(30·이상 울산현대)과 이정협(28·부산아이파크)은 제외됐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던 이동경(22·울산현대)은 포함됐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기용됐던 김신욱(31·상하이선화)도 가세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9일 1차전 장소인 화성으로 이동한다. 1차전을 치른 뒤 북한으로 이동하는 일정은 미정이다.

벤투 감독은 "이동, 잔디 등 모든 변수에 대해 안을 마련하고 대응 중이다. 마련한 안 중에 가장 좋은 안이 무엇인지는 여러 가지로 고려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편성된 한국은 11월14일 레바논과의 홈 4차전을 끝으로 2019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지난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예선 스리랑카전(10월10일) 북한전(10월15일) 소집명단(25명)



△GK : 김승규(울산현대)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현대) 이재익(알라이얀) 홍철(수원삼성) 김진수(전북현대) 이용(전북현대)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다름슈타트) 황인범(밴쿠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사드) 이동경(울산현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FW : 김신욱(상하이선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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