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혁명 모욕한 자유한국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입력 : 2019. 02. 12(화) 16:36
탄핵 당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 자유한국당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지난 해 6·13 전국지방자치 동시선거와 함께 실시한 서울 노원구(병) 선거구 국회의원보궐선거 후보자 선거 방송에서 나는 주장했다. 현직 대통령이 연(連) 인원 2천만명이 넘는 촛불민심과 촛불혁명,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의원까지 찬성한 국회 탄핵소추 의결, 헌법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의 판결로 탄핵된 헌정사상 초유의 위헌 사태를 만든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해산했어야 했다. 간판(당명)만 바꾸어 달 일이 아니고, 해산하고 새로운 출발을 했어야 했다.
국민과 역사 앞에 그런 엄청난 잘못과 고통을 주고도 적당히 얼버무리고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안이한 정신과 고질병(痼疾病)이 자금 벌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행태에서 나타나고 있다. 모든 일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 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내면과 본질을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프랑스 작가 생떽쭈베리가 쓴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에서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아야 보여’라고 어린 왕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지난 2월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은 폭동이다’,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 정부가 만들어낸 괴물집단으로 국민 혈세를 쓰고 있다’ 등 망언을 한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 김순례 의원의 제명 문제로 국회와 온 나라가 소란하다.
특히 주제 발표자 지만원 은 ‘5·18은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개입해서 일으켰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그 주장이 허무맹랑한 허위라는 것이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었는데도 계속 주장하고 그 주장을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후원하고 응원하고 뒷받침해 주고 있다. 국회 의결로 설치된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으로 자유한국당은 ‘5·18은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개입해서 일으켰다’는 주장을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계속 우겨대고 공개적으로 선동하고 다니는 지만원을 추천하려고 하면서 일 년 정도 5·18특조위 구성을 방해해 왔다.
그러한 자유한국당의 기본적인 성격과 분위기에 편승해서 지만원을 국회로 초대해서 그러한 주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있고, ‘500만 야전군 의장’이라는 해괴한 타이틀을 주제 발표석 앞에 붙여 놓을 수가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자유한국당이 극우 보수, 냉전 수구, 탄핵 무효와 좌파 척결을 주장하는 태극기부대를 의식해서 국민과 역사를 부정하는 망언과 망동을 용인하고 방조하는지 모르겠다.
자유한국당에 묻겠다. 탄핵 당했다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드루킹 사건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블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려가고 요사이 자유한국당의 조금 지지율이 올랐다고 이미 법적 판단과 정치적 판단, 역사적 판단이 끝난 5·18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다양성의 일환이 아니고 역사 왜곡, 헌법 부정, 국민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있을 수 없는 폭거(暴擧)다.
만약 어느 개인이든, 어느 정당이나 세력이 3·1혁명과 4·19민주혁명을 ‘3·1운동은 폭동이다, 4·19는 폭동이다’고 계속 주장하고 다니고, 그 사람을 국회 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고 하고, 국회로 불려 들여서 공청회를 열어서 공개적으로 주장하도록 만들어 준다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그 개인과 그 집단, 그 정당은 정신이 정상이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다. 마치 제 정신이 아닌 사교(邪敎)의 맹신자(盲信者)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21세기 국민이 주인임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시대, 민주주의다. 특히 우리나라는 300여명의 무고한 생명을 바다에 희생시킨 세월호 사건과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촛불혁명과 현직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세계인 부러워하는 민주화를 성숙시켰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어정쩡한 궤변과 합리화로 본질을 숨기고 넘어가는 정치인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드루킹 사건으로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고 자유한국당은 자만해서는 안된다. 국민과 역사 앞에 좀 더 겸허하고, 특히 진실 되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안 보는 것 같지만, 무섭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국민은 깨어있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있다. 특정 지역의 여론과 지지를 의식해서 국민과 역사 앞에서 오만과 망동을 떨어서는 안된다.
본질을 외면하고 일시적인 임기응변으로 대응한다면, 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난국(難局)에서 파산하고 치욕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제1 야당, 공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가 있다. 5·18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마인드와 자세는 국민적인 탄핵 감이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국민과 역사 앞에 그런 엄청난 잘못과 고통을 주고도 적당히 얼버무리고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안이한 정신과 고질병(痼疾病)이 자금 벌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행태에서 나타나고 있다. 모든 일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 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내면과 본질을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 프랑스 작가 생떽쭈베리가 쓴 어른을 위한 동화 ‘어린 왕자’에서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보아야 보여’라고 어린 왕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지난 2월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이 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은 폭동이다’, ‘5·18 유공자는 종북 좌파 정부가 만들어낸 괴물집단으로 국민 혈세를 쓰고 있다’ 등 망언을 한 김진태 의원과 이종명 의원, 김순례 의원의 제명 문제로 국회와 온 나라가 소란하다.
특히 주제 발표자 지만원 은 ‘5·18은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개입해서 일으켰다’는 주장을 계속했다. 그 주장이 허무맹랑한 허위라는 것이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었는데도 계속 주장하고 그 주장을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후원하고 응원하고 뒷받침해 주고 있다. 국회 의결로 설치된 5·18특별조사위원회 조사위원으로 자유한국당은 ‘5·18은 북한군 특수부대 600명이 개입해서 일으켰다’는 주장을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계속 우겨대고 공개적으로 선동하고 다니는 지만원을 추천하려고 하면서 일 년 정도 5·18특조위 구성을 방해해 왔다.
그러한 자유한국당의 기본적인 성격과 분위기에 편승해서 지만원을 국회로 초대해서 그러한 주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주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있고, ‘500만 야전군 의장’이라는 해괴한 타이틀을 주제 발표석 앞에 붙여 놓을 수가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자유한국당이 극우 보수, 냉전 수구, 탄핵 무효와 좌파 척결을 주장하는 태극기부대를 의식해서 국민과 역사를 부정하는 망언과 망동을 용인하고 방조하는지 모르겠다.
자유한국당에 묻겠다. 탄핵 당했다가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드루킹 사건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블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내려가고 요사이 자유한국당의 조금 지지율이 올랐다고 이미 법적 판단과 정치적 판단, 역사적 판단이 끝난 5·18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다양성의 일환이 아니고 역사 왜곡, 헌법 부정, 국민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있을 수 없는 폭거(暴擧)다.
만약 어느 개인이든, 어느 정당이나 세력이 3·1혁명과 4·19민주혁명을 ‘3·1운동은 폭동이다, 4·19는 폭동이다’고 계속 주장하고 다니고, 그 사람을 국회 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고 하고, 국회로 불려 들여서 공청회를 열어서 공개적으로 주장하도록 만들어 준다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그 개인과 그 집단, 그 정당은 정신이 정상이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다. 마치 제 정신이 아닌 사교(邪敎)의 맹신자(盲信者)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21세기 국민이 주인임을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국민주권시대, 민주주의다. 특히 우리나라는 300여명의 무고한 생명을 바다에 희생시킨 세월호 사건과 2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촛불혁명과 현직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세계인 부러워하는 민주화를 성숙시켰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어정쩡한 궤변과 합리화로 본질을 숨기고 넘어가는 정치인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과 드루킹 사건으로 지지율이 조금 올랐다고 자유한국당은 자만해서는 안된다. 국민과 역사 앞에 좀 더 겸허하고, 특히 진실 되어야 한다. 우리 국민은 안 보는 것 같지만, 무섭게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국민은 깨어있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있다. 특정 지역의 여론과 지지를 의식해서 국민과 역사 앞에서 오만과 망동을 떨어서는 안된다.
본질을 외면하고 일시적인 임기응변으로 대응한다면, 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난국(難局)에서 파산하고 치욕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제1 야당, 공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가 있다. 5·18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마인드와 자세는 국민적인 탄핵 감이다.
김윤호 논설위원·행정학 박사·국회출입기자포럼 회장 ihonam@naver.com
| 김윤호 주필 / ihonam@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