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회 전남 동부7개 시·군 게이트볼대회가 지난 3일 구례군 북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동부권 7개 시·군을 대표하는 48개 팀 선수 3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벌려 게이트볼 동호인들의 한 마당 축제가 이어졌다.

구례군게이트볼협회(회장 고문길)주최로 구례군과 군의회, 군체육회 후원으로 열린 이 대회는 개회식이 없이 경기를 진행해 시대를 초월한 선수를 위한 대회로 호평 받았다.

48개 참가 팀이 예선을 거쳐 순천시 해룡 팀(임영택주장, 이기조 김용진 허일량 서동관 선수)과 보성군 경로 팀(신홍순 임승택 강만선 윤건장 임권순주장 선수)이 최종 결선에 진출, 양 팀의 접전 끝에 순천시 해룡 팀이 14대10으로 보성 경로 팀을 물리치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시게이트볼협회 최수철(감독)회장은“탁월한 기술과 전략을 함께 갖춘 보성 경로 팀에게도 축하를 드린다.”며 “오늘의 우승의 영광은 그동안 훈련에 많은 땀을 흘려온 해룡 팀 선수 모두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구례군게이트볼협회 고문길 회장은 시상식에서“자연이 숨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군에서 선수 여러분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건강과 행복을 듬뿍 담아가시기 바란다.”며 시상을 마쳤다.

한편 전남 동부7개 시·군 대회는 이번 구례대회가 2018년도 마지막 대회로 아쉬움을 남기고 내년을 기약했다.

구례=박진호 기자 / ihonam@naver.com